음악·무용·창작뮤지컬·연극 등 전주 공연예술단체의 창작물이 17일부터 122일까지 한벽문화관 공연장 무대에 올려진다.

()전주문화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전주공연예술페스타는 공연예술단체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에 필요한 우수 공연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과 향유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3 전주예술가지원사업 공연예술지원공모의 창작 초연 부문에 선정된 페탈(PETAL)예술기획과 우수 레퍼토리 부문에 선정된 소리극단 도채비 고니아 극단 삼육오가 다양한 작품 펼쳐보인다.

먼저 17일에는 고니아의 장단 위의 선율이 관객을 만난다. 고니아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등의 OST를 발표하며 대중성을 확보하고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 나가는 밴드이다. 이번 공연에서 고니아는 그간의 음악 여정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와 더불어 전통 장단과 장구 등을 이용한 새로운 한국 재즈 공연을 펼친다.

24페탈(PETAL)예술기획이 선보일 길로 잇다는 길에서 우리는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가에 관해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아날로그 사운드, 무대 위 무용수의 생생한 움직임, 그리고 라이브 연주를 통한 현장감을 전한다.

2022년도 공연예술지원사업의 창작 초연 부문 선정작이었던 소리극단 도채비의 삼월·30일 공연된다. 걸인들을 도우며 약자 편에 섰던 사회운동가이면서 전주 3·13 운동 당시 활약한 실존 인물 이거두리와 민초들의 이야기가 창작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만세운동이 펼쳐질 당시 전주 사람들의 모습이 무대 위에 재현된다.

극단 삼육오의 말하는대로 윤사장은 장애인 형과 비장애인 동생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 연극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두 형제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따뜻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코믹 감동 휴먼드라마로 122일 만나볼 수 있다.

각 공연의 자세한 정보 및 예매 방법은 공연 단체 SNS()전주문화재단, 한벽문화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올 한해 동안 땀과 열정을 아끼지 않았을 공연예술단체의 노고에 응원과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시민들께서도 공연장에서 함께 즐겨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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