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 발전에 이바지해 온 기부자들의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적비가 세워졌다.

지난 18일 전주대사습청에서는 전주시와 대상문화재단 관계자,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임·회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적비 제막식이 진행됐다.

국악 분야 최고 등용문으로 불리는 전주대사습놀이는 조선 숙종(1674~1720)때 전주에서 거행된 궁술대회와 영조(1724~1776) 때 전주 특유의 통인물놀이, 그리고 철종(1849~1863) 이후 국내 최초로 경창된 판소리 백일장 등 민속무예놀이를 총칭해 부르는 말이다.

전주대사습놀이는 1975년 제1회를 시작해 내년 50회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 50여년간 한결같이 후원해온 대상문화재단과 2015년부터 매년 1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아무런 대가 없이 후원한 익명의 기부자 등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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