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익산학연구소가 23일 숭산기념관 2층 산학협력 제1세미나실에서8회 익산학 학술대회를 연다.

‘16~17세기 익산 지성의 탐색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선 한국사상사나 문학사에서 중요하게 거론되었던 소세량과 이순인, 한백겸, 차천로 등 인물들을 다룬다.

학술대회는 ‘16~17세기 익산 지성의 동향과 향후 익산학 연구의 방향’(원광대 김창호)을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소세량의 삶과 시세계’(한국학호남진흥원 나상필), ‘이순인의 한시 연구’(단국대 유진희), ‘한백겸 산문의 연구’(고려대 오보라) ‘차천로의 삶과 강촌별곡의 의미’(강릉원주대 최해미) 주제 발제가 이어진다.

마지막 종합토론은 김창호 교수(원광대)를 좌장으로 김성희(한국학호남진흥원), 박희인(고려대), 김기엽(경북대), 조은별(고려대) 등 전문가가 나선다.

근대 이전의 익산은 주로 마한·백제에 관해서만 알려져 있는데 이번 발표는 고대와 근현대 사이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조선시대 익산 관련 선비들의 삶과 정신, 문화 등 면면을 살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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