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둘러싼 환경개발과 기후위기를 조명하는 공연이 22일 관객과 만난다.

공연은 전북문화관광재단 2023년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멜로미의 노래전주용궁두 작품이다.

멜로미의 노래는 창작제작소 선이 도전하는 첫 번째 창작뮤지컬로, 최근 기후위기로 크고 작은 자연재해와 그로 인한 상실감과 회복을 다룬 작품이다. 산불로 부모를 잃은 말하는 새 멜로미와 산불을 끄기 위해 집을 나갔지만 돌아오지 않는 아빠를 찾아 떠나는 루이가 주인공이다. 이 둘은 험난한 여정을 같이 겪으면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게 된다.

작품은 기후위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ESG 관점에서 생각하고, 인간과 자연 생태계가 서로 공존해야 할 이유를 생각해 보게끔 한다.

극작과 연출은 김소라 예술감독(아트컴퍼니 두루), 작곡·편곡은 손봉기 프리랜서가 참여했다. 출연진으로 루이 역에 박민솔(2022년 뮤지컬 마틸다 출연), 멜로미 역에 최다혜, 아빠 역에 이종화(창작극회) 배우가 맡았다. 공연은 전주한벽문화관 공연장 오전 930분과 11.

전주용궁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전주용궁이 육지로 이사를 오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우화형식으로 풀어낸 창작음악극이다. 용왕의 천수잔치가 용궁 이사 3주년 기념과 맞물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를 통해 주변 환경 변화와 지역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하게 된 문제점을 되짚는다.

연출에는 류경호(전주대 공연방송연기학과 교수), 대본 집필에 김저운, 작곡에 이형로가 나선다. 공연은 전주덕진예술회관 오후 7./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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