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0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 및 전북국제복합금융센터 개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0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 및 전북국제복합금융센터 개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관계기관과 지역의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2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전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 전주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아토리서치㈜,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전북신용보증재단, 국민연금공단, 군산대학교,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병원, 전주교육대학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5개의 관계기관과 함께 1조원 규모의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 및 전북국제복합금융센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전북통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입점 고려 및 전북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협력, 중소 스타트업 지원 및 지역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협력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전주 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에 친환경 도심형 공공클라우드 데이터센터(40MW의 서버 약 10만여대가 수용 가능한 규모)를 구축하고 전북국제금융센터 내 디지털혁신센터를 설립, IT산업에 맞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데이터융합 등의 고급 전문인력 양성 및 혁신적인 IT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지역 기업들을 육성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디지털혁신센터가 들어설 전북국제금융센터에는 데이터 금융을 선도할 핀테크 기업들이 입주해 IT와 금융을 연계한 데이터융합 산업 등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근 부지에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을 건립해 지역의 MICE산업을 견인하게 된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지역 최초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함께 디지털혁신센터가 건립되면 첨단 정보기술기업을 불러들이고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융타운 부지에 금융센터를 비롯해 호텔, 컨벤션센터가 들어섬으로써 금융중심지에 걸맞은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국내 최고의 IT기업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전라북도의 중심 전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청년이 정착하고 출향 청년이 귀환하는 디지털 산업 도시로의 성장과 대변혁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금융타운과 데이터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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