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일보 독자위원회가 열린 22일 전주시 초밥장이에서 독지위원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전라일보가 앞으로 나가야할 방향과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장경식 기자
전라일보 독자위원회가 열린 22일 전주시 초밥장이에서 독지위원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전라일보가 앞으로 나가야할 방향과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장경식 기자

전라일보가 22일 '2023년도 하반기 독자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독자위원회에는 이재운(전북도 문화재위원회 위원장) 독자위원장과 김진돈(전주문화원 사무국장), 이성원(전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 최경은(전주교대 교수), 정진권(미래창조연구원 원장), 기동환(전 전북교육연수원 연수원장) 위원 등이 참석했다. 본보에서는 유동성 논설고문과 소문관 편집국장, 이은현 총무국장 등이 함께했다.

유동성 논설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신문 힘은 독자이다"며 "독자들과 함께 가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니 다양한 의견을 건의해 달라"고 말했다.

위원들은 다양한 기획기사들이 지면에 게재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개선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정진권 위원은 "경제면에 환율, 코스피 등의 변동을 알수 있게 개편해 눈에 띄었다"며 "새만금 예산, 전북특별법 통과 등 지역현안을 지면에 크게 할애한 면도 앞서가는 신문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용어가 수없이 탄생하고 있다"며 "설명을 통해 지식 습득이 이뤄질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성원 위원은 진안 주천 생태공원 사진을 예로 들며 "지역의 아름다운 배경 사진 등을 1면에서 봤을때 참 멋있었다"며 "날카로운 지적과 대안 제시도 좋지만 독자 입장에서 신선한 내용이 종종 있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김진돈 위원은 "전북에도 아름다운 명소가 많이 있다"며 "사진으로 알리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기동환 위원은 "인터넷 발달에 따라 신문의 변화도 필요하다.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구독자를 늘리는 마케팅도 접목했으면 한다"며 "눈에 띄는 뉴스로 첫 지면을 배치해 독자 관심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경은 위원은 "개선된 지면이 잘 유지되고 광주·전남 등의 새로운 지면도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도 좋은 편집이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재운 위원장은 "편집 등 구성면에서 전라일보가 더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핸드폰이 발달한 시대에 지면에서 충족하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독자위원들은 전라일보가 1개면을 통째로 할애해 주 3회 광주·전남판을 발행하고 있는것에 대해서도 우려와 관심을 표명했다.

이재운 위원장은 "광주·전남지역의 일간지와 함께 공동으로 지역의 소식을 할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진돈 위원은 "지면을 통해 무등산 개방 등 광주·전남의 소식을 알게 돼 좋았다"며 "전시 등 다양한 문화계 소식도 함께 전달했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진권 위원은 "전라일보가 전라도와 제주도까지 아우르는 신문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됐다"며 "지면을 더 늘리는 방안도 생각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소문관 편집국장은 "도내 주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로 보도하며 도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장밀착형·심층적 보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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