乙未二月(1895년 2월) 匪頹囚徒記(비퇴수도기),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소장 고문서(1985년 2월 군산진 경포에서 체포하여 감옥에 가둔 동학농민군 명단).  사진제공=군산시근대역사박물관
乙未二月(1895년 2월) 匪頹囚徒記(비퇴수도기),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소장 고문서(1985년 2월 군산진 경포에서 체포하여 감옥에 가둔 동학농민군 명단).  사진제공=군산시근대역사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오는 25일 오후 2시 박물관 옆 장미공연장에서 ‘군산지역 동학농민혁명 재조명’을 주제로 ‘동학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연구소(소장 신영우)’와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군산지역 동학농민혁명 과정을 재조명하고 역사적 의미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모두 3개의 주제로 먼저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의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군산’ 강연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이 근대사에 미친 영향과 혁명 속에서 군산의 상황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이병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은 ‘군산지역 동학농민군의 활동과 성격’ 발표를 통해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소장한 동학 관련 문서들의 내용을 분석해 동학농민혁명 기간 군산의 역할과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를 살펴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중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장은 ‘군산지역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현황 및 활동 거점 연구’ 발표를 통해 군산 출신임이 확인된 동학농민군 50명 개인들의 발자취와 함께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역사 속에서 지역에 남아있는 중요 사건의 장소 7곳을 재조명한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군산의 동학 참여자들과 동학농민군의 활동을 집중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군산 동학농민혁명을 새롭게 해석해 역사적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준비했다.”라며, “많은 시민이 세미나에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에서 군산의 역할 공유로 향토애와 나라 사랑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