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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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가 항공업 관련 경력이 전무함에도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한 채용 특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추가적으로 2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지검은 지난 16일과 17일에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 압수수색에 이어 2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검찰은 수사 보안을 이유로 이 2곳에 대해 특정하지는 않았다.

이로써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한 곳은 6곳으로 늘어났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과 16일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경남 본사·서울), 인사혁신처, 한국벤처투자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기존부터 적용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외에 다른 혐의도 추가한 것으로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해 직권남용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없는 서모씨가 지난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입사한 것과 2019년 3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된 것 사이에서 대가성이 있었는지에 대해 여부를 파악 중이다.

이후 2021년 12월에는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문 전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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