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이 놀이와 예술 작품을 결합한 체험형 특별기획전 형형색색 고누X박스피넛을 진행한다.

전당 1층 홍보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주역사박물관이 전통놀이 문화유산 공유사업의 일환으로 공동 기획했다.

체험형 전시 공간은 가로세로 각 3m, 3.8m의 장방형 대형 공간에 우물고누와 호박고누 판을 만들어 관람객이 직접 고누 말이 되어 몸으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고누는 땅이나 종이 위에 말밭을 그려 놓고 두 편으로 나누어 말을 많이 따거나 말 길을 막는 것을 다투는 놀이다.

또한 지역 예술가인  박스피넛 박세진 작가와 협업을 통해 전통놀이 고누에 예술적 요소를 입힌 공간을 조성했다. 놀이와 전시 감상 등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 전당 원장은 시민들에게 전통놀이가 한층 가깝게 다가갔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 체험형 전시를 준비했다앞으로도 전통놀이문화를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2월까지./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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