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이 신념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서거석 교육감이 교육활동 보호 대책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서 교육감은 28일 전주서곡중학교와 전주은화학교를 찾아 민원상담실 운영사항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해당 학교들은 앞서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 일환으로 민원상담실 설치 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두 학교에 설치된 민원상담실은 일반적인 상담 장소는 물론, 상담 교직원에 대한 폭행 등이 우려될 경우 비치된 녹화·녹음 장비나 비상벨 등을 적극 활용, 교권 침해에 대응하는 시설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실제 상담 현장을 모의 촬영·녹음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설치 상황을 살폈다.

전주 서곡중·전주은화학교 교사들은 민원상담실이 생기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민원에 대응할 수 있게 됐고, 민원처리 학교장 책임제 시행으로 학생지도를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는 의견을 전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9월 교권 침해 다수 발생 학교나 학급수·학생수가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민원상담실 설치 학교를 모집했다.

1차 모집에서는 서곡중과 은화학교를 포함해 초등학교 9곳·중학교 4곳·고등학교 3곳·특수학교 1곳 등 총 17개 학교가 민원상담실 설치 학교로 선정됐으며, 이중 절반가량이 시설 준비를 완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도교육청은 이외에도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이용, 초등학교 4곳·중학교 13곳·고등학교 3곳 등 20개 학교에 대해서도 내년 2월까지 민원상담실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내년에는 기존의 민원상담실을 교육상담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학생·학부모 상담 및 학생 분리 지도장소 등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아늑하고 따뜻한 상담 공간으로 조성해 공감과 치유적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확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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