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도내 중·고등학생들의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기초학력 시행 결과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초학력보장선도학교를 늘리고, 학생 수요에 대한 맞춤형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정규수업 내 1수업 2교사제를 운영하는 기초학력보장선도학교는 올해 13개교에서 내년 16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기초학력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기초학력진단보정시스템 이용을 내실화할 예정이다. 

특히, 중학교 1학년은 기초학력 책임학년제로 지정하는 등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통해 진단을 구체화하고 학습수준에 따라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학습·심리·건강 등 복합적 요인에 대한 종합지원으로 두드림학교도 운영하며, 학교급·학생수 별로 차등 지원해 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과보충프로그램과 학습지원튜터 운영을 통해 누적된 학습결손을 해소하고, 기초학력 쑥쑥 테마캠프 운영으로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29일 전북교육청과학교육원 사이언스홀에서 도내 중·고등학교 교감 350여명을 대상으로 ‘2024 중등 기초학력보장 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육부 기초학력보장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2023년 기초학력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기초학력보장지원사업의 단위학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담당교원의 업무 경감을 위해 업무매뉴얼 개발 및 보급, 협력강사의 학습지원으로 기초학력 기반을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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