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키로 하고 이관섭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승진 기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무수석에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에 이도운 대변인을 승진 임명하는 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전원을 교체했다. 시민사회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 경제수석에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에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각각 기용했다.사진 윗줄 왼쪽부터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한오섭 정무수석.아랫줄 왼쪽부터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장상윤 사회수석./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키로 하고 이관섭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승진 기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무수석에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에 이도운 대변인을 승진 임명하는 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전원을 교체했다. 시민사회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 경제수석에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에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각각 기용했다.사진 윗줄 왼쪽부터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한오섭 정무수석.아랫줄 왼쪽부터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장상윤 사회수석./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을 부활하고, 수석비서관 전원 교체하는 인사·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국정과제 이행과 정책조정 기능 강화를 위해 정부 출범 당시 없앴던 정책실장을 되살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임명했다.

또 정무수석에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 이도운 대변인, 시민사회수석 황상무 전 KBS앵커, 경제수석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각각 임명했으며, 사회수석에는 전북 전주 출신인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기용했다. 장 신임 사회수석은 대통령실 수석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이다. 

이에 따라 현행 비서실·국가안보실의 2실장 체제에서 ‘36수석(과학기술수석 임명 예정) 체제로 확대하고 정부 출범 16개월여만에 용산 대통령실 2를 출범했다. 내년 4월 총선과 국정 3년차를 앞두고 조직 및 인적쇄신을 통한 국정 동력을 다잡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새로 임명된 실장과 수석들의 임기는 다음 달 4일부터다.

 

부활된 정책실장실은 경제수석실과 사회수석실을 관장하며, 기존 국정기획수석실 업무도 이관된다. 향후 신설 예정된 과학기술 수석실 또한 정책실이 맡는다.

대신 6개 수석실을 관장하던 김대기 비서실장은 정무·시민사회·홍보 분야에 집중하게 된다.

김 실장은 이날 인사브리핑에서 "이 신임 정책실장은 탁월한 정책기획력과 조율 능력을 발휘해 굵직한 현안을 원만히 해결해 왔다""국정 전반에 대한 식견이 높고 또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를 추진력 있게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개편에 이어 다음달 초에는 정부 개각도 이뤄질 전망이다. 19개 중앙부처 중 약 10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대폭 개각이 예상된다.

[그래픽] 대통령실 조직 개편 및 신임 수석비서관/ 연합
[그래픽] 대통령실 조직 개편 및 신임 수석비서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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