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김수경 통일비서관이 3일 임명됐다. 

최근 홍보수석으로 승진한 이도운 대변인의 이어진 후임 인사로, 임기는 4일부터다. 

김 대변인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연구교수·통일연구원 연구위원·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및 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난 7월 통일비서관으로 대통령실에 합류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룸을 찾아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자리인지 잘 알기 때문에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면서 "왜곡 없이 정확한 국정을 국민 여러분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을 2실 6수석 체제에서 3실 6수석 체제로 변경, 수석급 참모진을 모두 교체한 데 이어, 비서관급 이하참모진 개편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용산 2기 출범에 이어 이르면 4일 최소 7곳 이상의 장관을 바꾸는 중앙부처 개각도 이뤄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