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삼현육각보존회가 제3회 정기공연 전라삼현육각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선보인다.

전라북도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된 전라삼현육각은 전라감영을 중심으로 전승된 음악이다. 전주와 정읍 등지에서 활동하며 많은 전승자를 배출한 정자선 선생을 거쳐 아들인 정형인 그리고 전태준으로 전통이 이어졌으며, 1984년 전라삼현육각보존회가 결성되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

전라삼현육각은 행사의 내용에 따라 연주 되는 음악의 순서가 적절하게 바뀌게 되는게 특징이다. 의례 의식 음악뿐만 아니라 행악, 사찰 음악, 좌속 음악 등 궁중음악이 지방 관아에까지 보급되지 않아 탄생한 것으로 전라북도의 향토음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공연에는 이항윤 전라삼현육각보존회장과 조용오 사무국장을 포함한 6명의 이수자를 비롯해 보존회가 전수활동을 통해 배출한 1기와 2기 교육생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은 행락을 시작으로 본영산, 고제승무, 민삼현, 판소리, 호남대풍류로 이어지며 전라삼현육각 보존회의 전 회원이 출연해 무대를 장식한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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