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직거래 장터인 ‘2023아트전북페스타(AJF)’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색을 동(冬, 動, 董)하다’를 주제로 오는 8~12일 진행되는 축제는 작가와 관람객들이 소통을 통해 미술품 구매 장벽을 낮추고, 침체된 지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개막식은 8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1층 로비.

행사는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와 JTV전주방송이 공동주최하고 아트전북페스타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며, 전라북도와 전북문화관광재단·전북도립미술관이 후원한다.

올해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행사명도 기존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에서 ‘아트전북페스타’로 변경했다. 아트 상품부터 미술관 작품까지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축제는 에디션 수가 많은 사진과 판화, 소품, 아트상품 등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책정된 작품들을 대거 포함시킨 ‘복작복작 아트난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아트광주23’ 아트페어와 아트전북페스타의 부스를 상호 교환 운영해 도내 지역 작가의 타지역 시장 진출과 교류를 꾀한다. ‘전북조각회 조가전’의 경우 60만원 이하의 소품 조각전을 기획해 조각분야의 문턱을 낮추고자 했다.

또 ‘2023 찾아가는 미술관’ 행사로 전북도립미술관 대형 소장품이 1층 메인 전시장에서 관람객과 만난다. 9일 오후 2시에는 ‘작가·비평가 그리고 미술관이 공존하는 이유’를 주제로 미술인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연다.

메인 행사로는 페스타에서 주목한 올해의 지역 작가 42인의 부스터 부스전, 청년작가 유망주 6인의 스프링 부스전이 펼쳐진다. 사랑나눔 기부전과 둥실둥실 설치미술전, 조물조물 공예전, 뚝딱뚝딱 조각 소품전, 슥삭슥삭 드로잉전 등 다양한 전시회도 함께 진행된다.

백승관 지회장은 “이번 아트전북페스타가 미술문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 전환과 생활 속 미술문화 정착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도민들이 다양한 가치의 작품을 감상하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정해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