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비즈센터(전북특구본부)
전북테크비즈센터(전북특구본부)

전북연구개발특구는 전주, 완주, 정읍 3개 지구를 중심으로 전라북도 내에 2015년 8월에 지정돼 융복합소재와 농생명바이오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사업화 노력에 힘써왔다. 

특히 사업화 지원, 역량강화 컨설팅 등 지속적인 성장 지원 노력을 통해 2023년 현재 연구소기업 216개사 등록, 전체 매출 1,009억원, 일자리 742명을 달성하며 지역경제에 많은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연구소기업 생존율 또한, 74.3%*로 신생기업 5년후 생존율(33.8%, 기업생멸통계)보다 2배 이상 높은 결과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내실 있는 기업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전북연구개발특구는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급성장한 ㈜카이바이오텍,  ㈜카이테크,  (주)알디솔루션 기업을 성공 사례로 꼽았다.

먼저 ㈜카이바이오텍은 방사선 의약품과 간암치료 색전용 의료기기 사업화를 진행하며, ‘방사선 핵종 표지 및 암 치료용 약학 조성물’관련 기술을 전북대에서 출자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의약품 및 의료기기 GMP시설 구축/인증(식약처), 사업화 과제지원을 통한 임상완료 등으로 불과 8년만에 기업공개(IPO)까지 성공했다. 

또한 IR 및 투자사와의 적극적인 매칭지원으로 기술성 및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국내 창투사로부터 약 5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하였고, 의료기관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하며 연구소기업 등록 당시 4억원에서 ‘22년 45억으로 지속 성장했다. 

경쟁력 높은 새로운 분자에너지 치료기술 분야로 수술적 치료가 어렵거나 전신 항암치료요법 적용이 어려운 경우 대안기술로 각광받으며, 의료분야 산업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다. 

전북특구에서 100번째로 설립된 ㈜카이테크는 기존기술(전동식 워터펌프 제어기)에 군산대의 고전압 제어모듈관련 기술 ‘PMSM 구동을 위한 약자속 제어방법 및 시스템’을 출자 받았다.

전북특구에서 사업화 과제 지원 및 ESG컨설팅 등을 추가 지원받아 친환경차(수소, 전기)의 보급 확대와 함께 전동식 워터 펌프 제어기(EWP) 국내최초 양산에 성공하며 ‘19년 47억 매출액이 ’22년 약 87억까지 꾸준하게 상승했다. 

 ㈜카이테크 제어모듈관련 기술은 친환경차의 수명 및 성능과 밀접한 영향이 있는 열관리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워터펌프를 제어하는 모듈 제어기술로써 전기적 절연 기능으로 인한 차량의 불량상태를 방지하고 방열관리를 통해 원가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 

이는 급성장하고 있는 수소・전기차의 공급에 맞춰 글로벌시장을 타겟으로 점유율을 점차 높여갈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24년에는 매출 100억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중저온 리튬이온 이차전지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알디솔루션은 ’20.4월 신규 창업형으로 설립되어 불과 3년 만에 약 100억원의 투자유치를 성공했다. 

㈜알디솔루션은 보유한 이차전지에 사용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희귀금속을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고효율 건식 공정 기술을 전북특구 사업화 과제를 통해 실증 검증했다.

이를 통해 타겟 투자자를 적극 매칭한 결과 ‘21년 3억, ’22년 15억, ‘23년 80억의 연속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확대되며, 이차전지 재활용기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글로벌시장진출을 통한 미래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이처럼 연구소기업의 양적인 확대뿐만 아니, 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동력은 지역 내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특구 외부 유망기술 및 수요기술을 적극유치하며 기술매칭을 기반으로 이뤄진 성과다. 

특히 기술매칭 이후 기술사업화모델(BM) 수립 사전지원, 사업화과제(R&BD)를 통한 기술검증, 글로벌까지 확장 가능한 판로개척, 특구펀드를 매칭한 투자 유치까지 기업 성장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 결과물이다. 

손일 알디솔루션 대표는 “전북특구본부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성장 단계에 딱 맞는 지원 덕분에 짧은 시간 내에 뛰어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라며 “연구소기업들이 혼자가 아닌 함께 협력해 지속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전북특구본부의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협업 수행을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까지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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