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성 송화금 명인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공연이 9일 남원 지리산소극장에서 열린다.

송 명인은 지난 40여년 동안 기악 독주곡인 가야금산조를 연주해 왔고, 후학 양성에도 매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탁월한 전승 능력과 전수 활동 기여도를 인정받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김죽파류 보유자) 보유자로 지정됐다.

19세기 말 우리나라 음악사상 가장 위대한 일은 김창조 선생님의 가야금 산조 탄생이다. 그 후 거문고 산조를 비롯해 대금 산조, 피리 산조, 해금 산조, 단소 산조가 뒤이어 전해져 우리 음악의 기악예술 귀착점이 되었다.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여타 연주에 비해 농현이 섬세하고 풍부한 저음 가락이 매력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날 무대에선 단가명창 ‘명기명창’과 김죽파류 산조 합주를 들려주며 김청만 고수가 함께한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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