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8일 겨울철 난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주민들을 위해겨울나기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풍산면 소재 감식초 공장 부지에서 펼쳐진 이날 행사는 김정생 산림조합장, 산림부서, 산림조합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는 기념식 등 요식행사는 갖지 않고 땔감 조재 및 적재작업 등 땔감을 나눠주기 위한 작업으로 대신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땔감은 순창군 산림조합에서 직영벌채 사업지와 임도시설 사업장 등에서 모은 화목용 목재를 마련했다.

이번 사랑의 땔감 나누기 지원 대상자는 읍·면사무소의 도움을 받아 홀로 사는 노인을 비롯한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취약계층 중심으로 22가구를 선정했다.

이날 산림조합은 선정된 가구에 1.5톤씩 총 33톤의 겨울나기 땔감을 전달했으며, 주민편의를 위해 선정된 가정까지 직접 운반 전달해 추운 겨울철 온정을 나눴다.

김정생 조합장은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고 겨울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마련한 행사가 지난 2007년 시작한 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쉼 없이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내년에는 조합원과 많은 군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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