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난 8일 ‘서해랑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는 코리아둘레길 중 고창 서해랑길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주로 서울, 부산, 충청 등 전국 걷기 동호회원 등을 초청한 가운데 일반참가자와 관광객 등 약 450여명이 이 행사에 동참했다.

‘서해랑길 고창 42코스’는 고창 선운사를 만날 수 있는 코스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동백꽃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꽃무릇을 비롯해 사계절이 아름다운 선운사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서해랑길 고창구간의 대표코스다.

이번 행사는 선운사 일주문 앞 잔디광장을 출발하여 선운사, 선운사 탬플스테이, 진흥굴, 장사송, 도솔암, 마애불, 견치산을 걸으며 심원 화산마을까지 이어지는 42코스를 걸으면서 고창 서해랑길의 관광매력을 알리는 한편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와 연계된 입체적인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 컨셉의 걷기 프로그램 개발로 코스 탐방객들에 만족감을 주었다.

군 관계자는 “서해랑길 고창코스는 총 3개 코스로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와 갯벌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길이다”며 “사계절이 아름다운 선운사의 절경을 걸을 수 있는 최상의 코스로 올해가 가기 전 세계유산도시 고창으로 오셔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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