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 작가 '나전모란당 초문쟁반'
이선주 작가 '나전모란당 초문쟁반'

13회 전라청년미술상수상자로 선정된 이선주 옻칠공예 작가가 14일까지 기린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전라청년미술상은 도내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 작가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를 거쳐 일본 쿄토예술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국내·10차례 개인전과 22여 차례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53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국무총리상 수상을 비롯해 수수청년작가, 청년미술상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가구와 소품, 평면작 등 옻칠로 제작된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 중 시대별 대표작을 재현한 작품에선 그 시기 옻칠공예의 정수를 엿볼 수 있으며, 현대화한 벽화 시리즈의 항아리연작은 옻칠이 가진 오묘한 매력을 한껏 품고 있다.

이는 작가만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섬세한 손길로 곱게 정돈된 옻칠의 격을 보여준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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