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가 전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 “지역내 가금농가와 함께 AI차단방역에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심 군수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주재한 고병원성 AI 확산방지 재대본 영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고창군 가금농가에서 AI 의심신고는 없었으며, 전화예찰 및 오리농가 일제 정밀검사 결과에서도 이상소견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1일 전남 고흥군 소재 육용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 최초 발생 이후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단계로 올리고 총력 대응해 오고 있다.

특히 고창의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동림저수지’ 차단방역에 집중해 내년 3월까지 저수지 인근 3곳의 통제초소가 운영되고, 소독자원 3대(광역방제기 1, 1톤 방제기 1, 살수차 1)를 동원해 주요 진출입로와 사육농장 주변이 매일 소독중이다.

아울러 관내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 63명을 지정해 매일 전화 예찰,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방역 활동을 지도하는 등 농장별 방역수준을 강화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주변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축사외부는 모두 오염지역이라 보고 축사 내외부 소독, 외부 차량과 사람 출입 통제, 가금 방사 금지, 야생조류 접근 방지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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