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고등학교가 에코시티로 이전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전북교육청은 14일 에코시티 내 이전대상학교로 선정된 전라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0월 전주 국·공립 일반고를 대상으로 ‘전주지역 평준화 일반고 이전·재배치 공모’에 전라고가 신청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전라고는 안정적인 학생 수급 도모, 건물 노후화에 따른 시설 개선, 미래 교육을 위한 학습환경 구축 등을 내세우며 이전을 희망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학교 이전 사유와 달라지는 점 △학생 지원 방안 △이전·신설 개요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안내했다.

전라고 이전·신설은 학생과 학부모 찬반투표 결과를 거쳐 투표 응답자의 과반수 찬성 시 최종 확정된다. 찬반투표는 오는 18~19일 이틀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라고 이음실(본관 1층)에서 실시된다.

조철호 행정과장은 “전라고 이전이 확정될 경우 공교육을 대표하는 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2028년 이전·개교를 차질없이 진행해 균형잡힌 학생 배치와 통학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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