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위증)를 받는 이귀재 전북대 교수가 구속됐다.

전주지법은 이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 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 3월 23일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서 교육감으로부터 폭행당한 사실이 없다"며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이 교수는 경찰조사에서 '뺨을 맞았다'라고 진술했었지만, 법정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는 등 여러차례 증언을 번복한 바 있다.

이후 서 교육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위증 혐의 입증과 그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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