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의회청사가 20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신축에 들어가는 의회청사는 군청 옆 주자타운(읍내리 198-3) 야외주차 공간에 지하1층, 지상5층에 연면적(2483.97㎡)의 규모로 1층은 민원라운지, 2층과 3층에는 회의 공간, 4층과 5층은 의원실 및 사무공간을 배치한다. 또 기존부지가 공영주차장임을 감안해 1층 일부에 필로티를 조성함으로써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에도 나섰다.

여기에 공간 사이사이 미니정원을 꾸며 군민이 의회를 방문할 때 딱딱한 사무공간이 아닌 휴식공간으로 다가감으로써 군민에게 한 발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의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의회청사는 고창군청과 한 건물을 사용하면서 좁고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직원은 물론 민원인의 많은 불편이 제기돼 왔으며 이로써 고창군은 제2청사 건립사업이라는 해묵은 현안을 민선8기에 들어 해결하게 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의회가 분리되면서 생기는 공간이 그동안 부족했던 사무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분산되어있던 행정조직을 집중 배치할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민원인의 편의제공 및 업무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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