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고춧가루와 외국산 소금으로 배추김치를 제조하면서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거짓표시해 판매한 업주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은 중국산 고춧가루 등으로 제조한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주 A씨 등 2명을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110월부터 202211월까지 중국산 고춧가루 등으로 배추김치 347톤과 절임배추 118톤 등 총 11억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농관원은 1년이 넘는 기간 20여개 거래처의 참고인 조사를 비롯해 금융계좌 압수수색, 디지털 포렌식 등으로 혐의를 입증했다.

김민욱 지원장은 원산지 대형 위반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산지 부정 유통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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