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초등학생 학습 성취를 높이기 위해 ‘과정중심·총괄평가 융합, 학업성취 객관화를 통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평가를 통해 학생의 학습 성취에 대한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적재적소 지원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은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 학생평가 시행 및 지원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갖고 현장 의견을 나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유초등특수교육과 조경운 장학관이 2024학년도 초등 학생평가 시행 개요 및 주요방침과 세부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학생 개개인의 교육목표 도달 여부를 진단해,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을 강화하고 교원의 학생평가 전문성 신장을 지원할 수 있다는 취지다.

김선 충남대학교 응용교육측정평가연구소 부소장도 ‘평가는 학생의 학습을 어떻게 돕는가?’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평가를 통한 데이터 분석으로 효과·효율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며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읍남초 남궁상운 교장·진안교육지원청 오현옥 장학사·정우초 강한 교사가 참여해 평가 방식과 학생 맞춤형 지원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분석해 교육현장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2024년 전북 초등 학생평가 시행 및 지원 계획안을 완성할 방침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성장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며, 변화는 고통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변화를 위해서 평가는 필요하다”면서 “학업성취수준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학생에게는 맞춤형 학습지원을, 교사에게는 교수·학습방법 개선을 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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