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고창군 국가예산이 1910억원으로 최종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7.1% 증액된 예산으로 긴축재정에서 나름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군은 최근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된 가운데 민선 8기 고창군의 신규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며 정부예산 증가율이 2.8%임을 감안하면 이같은 성과는 심덕섭 군수와 윤준병 국회의원간의 공조체제가 없으면 불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군에 따르면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290억원)’을 비롯해, ‘고창갯벌 세계유산지역센터 건립사업(170억원)’, ‘고창신활력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39억원)’이 국회단계에서 최종 반영됐고 또 △람사르 운곡습지센터 건립(80억원) △고창 보훈회관 건립(43억원) △무장·군유·대장 하수관로 정비(182억원) △대산 가뭄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180억원) △교촌3지구 급경사지 정비(30억원) △용현제·청솔제 재해위험저수지 정비(35억원) 등 신규사업 47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공모사업에도 잇따라 선정되며 국비확보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375억원) △농촌협약(589억원) △농촌관광 스타마을 조성사업(100억원) △람사르 운곡습지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30억원) 등의 공모사업이 눈에 띤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국가예산 확보성과는 ‘군민모두가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을 실현할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가능한 많은 예산확보를 통해 군민과 함께 위대한 고창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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