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개발청 제공.

민선 8기 출범 이후 전북지역에 11조원 규모가 넘는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올해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을 토대로 10조원 규모의 기업유치를 달성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이 전북으로 몰려들고 있는 상태다.

27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현재까지 기준 91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고 총 11조 규모가 넘는 투자를 전북에서 하기로 했다.

이중 이날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미래커롱에너지㈜은 8000억 원 규모의 ‘양극재용 전구체 및 황산니켈’ 생산시설 건립, 백광산업㈜은 3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용 전구체 소재 및 반도체 소재’ 제조시설 건립 등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맺음에 따라 윤석열 정부 들어 새만금에 10조원이 넘는 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지게 됐다.

이 같은 기업들의 투자는 김관영 전북지사의 친기업 정책과 제도 추진과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친기업정책과 맞물리면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등을 전북에 유치한 것이 큰 힘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새만금개발청 등은 이날 새만금 민간투자 10조원 달성을 축하하는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유치 10조원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지사, 유의동 국회의원, 정운천 국회의원, 이원택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새만금 입주기업 임직원, 재경 전북기업인 등 160여 명이 참석해 새만금의 10조원 투자유치 성과를 축하하기도 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1년 7개월이라는 단기간에 10조원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으나, 마침내 목표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라면서 “새만금이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원스톱 기업지원, 규제혁신, 투자인센티브 확대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산단의 10조원 투자달성을 시작으로 전북은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하고 더욱 행복한 도시가 될 것”이라며 “내년은 향후 백년을 이끌어나갈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원년으로, 도내 기업들이 필요한 특례가 무엇인지 계속 발굴하고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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