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 ‘2023 전라북도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공연에 37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노상놀이야는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이다. 도내 대표 관광지를 배경으로 지역 기반 콘텐츠를 활용한 퍼레이드형 공연을 펼쳤다.

올해 공연은 4월부터 11월까지 주말 낮 시간대 전주·익산·남원·고창·부안에서 펼쳐졌다. 196명의 도내 예술인이 참여해 농악과 취타대, 전통연희, 거리극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전라북도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개막식에서 25000여 명이 관람하는 가운데 5개 시·(단체)가 연합한 통합퍼레이드로 전북 예술콘텐츠의 면모를 보여줬다.

올해는 각 지역에서 14회 이상 상설 운영과 아태마스터스 통합퍼레이드를 통해 총 80회를 진행했다. 관람객 수는 전년 대비 1.5(117,495) 상승한 37300여명. 여기에 관람객 1,000, 수행단체 100명 대상으로 진행한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94.7(4.77/5점 만점)을 받았다.

재단은 올해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지 시·군과 수행단체를 선정한 바 있다. 전주시(합굿마을 문화생산자협동조합)는 동학 전주성 입성의 흥겨운 모습을 전통 퍼레이드 형식과 거점 마당놀이로 구성한 한옥마을 전통연희 퍼레이드를 전주 한옥마을 태조로에서 공연했다.

익산시(국악예술원 소리뫼)는 무왕 스토리의 마당극 공연과 취타대, 기놀이, 깃발단 등을 포함한 백제무왕 납시오행차 퍼레이드를 익산 미륵사지 일원에서 선보였다.

남원시(협동조합 지리산권마실)는 광한루를 건립한 방촌 황희 중심의 역사 해학극을 체험마당, 풍물놀이, 소리춤판, 퍼레이드 등으로 구성한 조선에서 돌아 온 황희정승!’을 남원 광한루원과 남원예촌 일원에서 진행했다.

고창군(고창농악보존회)은 고창농악과 판소리를 결합한 문화유산 퍼레이드고창풍류 구경가세를 고창 학원관광농장과 선운산도립공원에서 운영했다.

부안군(포스댄스컴퍼니)은 도깨비와 개양할미 등 부안의 문화소재를 퍼포먼스로 구성한 부안 환상 퍼레이드를 부안군 축제장 일원에서 관람객과 함께했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노상놀이야는 지역 예술인의 화합을 통해 전북만이 가진 특색 있는 예술을 가장 잘 표현하는 공연이라며 내년에도 전북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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