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며 민생회복과 노동·교육·연금의 3대 개혁 지속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저출산 대책으로 지방균형발전 정책의 추진을 강조했다.

1일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 신년사를 생중계로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올해도 국민의 자유를 확대하고 후생을 증진함과 아울러,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저출산 문제 해결, 지방균형발전 정책, 북핵 위협 원천봉쇄, 글로벌 경제안보 네트워크 구축 등을 올해 중점 과제로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3대 개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저출산 문제의 해결이라며 다른 차원의 접근을 강조했다. 이어 저출산의 원인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찾아내야 한다저출산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우리 사회의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해 지방균형발전 정책을 확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생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교역이 회복되면 수출 개선이 경기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고, 물가도 지금보다 더욱 안정될 것이라면서 경제회복의 온기가 취약계층에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도시 내 주택공급을 늘리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절차를 원점 재검토해 사업속도를 높이는 한편, 1~2인 소형주택 공급 확대하겠다고 했다.

대북 관계에 있어 윤 대통령은 "상대의 선의에 의존하는 굴종적 평화가 아닌, 힘에 의한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확고히 구축해나가고 있다"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국형 3축 체계를 강력히 구축과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 방향은 기업의 운동장을 넓히며 새해에도 일자리 외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년사에 앞서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 및 대통령실 참모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을 새해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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