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 전경

 

전북 유아(3~5세)에 대한 무상보육이 올해 본격화 된다.

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전북지역 3~5세 사립유치원 유아 대상 무상 교육이 전면 시행된다.

3~5세 유아들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면 무상보육·교육은 충남에 이어 두 번째다.

도교육청은 올해 표준유아교육비 55만 7,000원 가운데 정부가 지원하는 유아학비 28만 원 등을 제외한 16만 5,000원을 3~4세 유아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누리 과정비 5만 원을 추가 지원받는 5세 유아들의 경우 11만 5,000원이 지원된다.

이번 지원에 따라 전북지역 113개 유치원 1만 1,070명의 원아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5773명, 군산 2,010명, 익산 1,972명, 정읍 476명, 완주 433명, 김제 290명, 부안 56명, 고창 52명, 남원 8명 등이다. 

다만, 무상 교육비를 신청하지 않은 전주지역 유치원 2곳은 지원에서 제외됐다.

이번 무상교육비 지원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및 사교육비 경감·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사립유치원 유아 무상교육비 지원에 동의해야하며, 별도의 학부모부담금(원비)을 징수해서는 안 된다.

아울러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처음학교로) 사용을 준수해야하고, 유치원 교육과정 및 방과후 과정 내실화 계획도 지켜야한다.

도교육청은 지원금을 부정 수급하거나 목적 외로 사용한 사례의 경우 발생 시점 이후 지원금을 전액 환수할 방침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립유치원 유아 무상교육 지도·점검반’을 구성해 지원비의 적절한 사용 여부 등을 점거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학부모들이 교육비 걱정 없이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완전 무상 교육을 실현하게 됐다”며 “지도·점검단 운영을 통해 무상교육비가 적절하게 사용되는지 여부도 꼼꼼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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