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전 남원시장이 4일 남원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시장은 “남원·임실·순창 지역은 인구가 소멸되는 대표적인 농촌지역이며, 호남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 연속 실패한 어려운 지역”이라면서 “오롯이 공적인 마음으로 지역의 어려운 사정을 잘 파악하고 고충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심부름꾼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10여년 동안 어려운 지자체의 살림살이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면서 “생활정치, 공감정치, 혁신정치를 슬로건으로 산적한 지역문제를 제대로 풀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시장은 항간에서 제기되고 있는 모노레일·짚라인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그는 “당시 시장이나 공직자 누구도 일말의 부정이나 비리가 없었다”면서 “법원 판결(2022가1211 손해배상)이나 타 지자체의 민간개발 사례에서 보듯 실시협약도 하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운영 실적의 부진에 대해서는 “코로나 팬데믹과 부정적인 여론형성 등으로 초기 개장 효과가 미미했다”면서 “적자운영 개선을 위해 시-사업자 양측의 협의와 대주단과의 리파이낸싱(상환기간 연장) 등의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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