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공립등산학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그 첫 행보로 5일 군청 상황실에서 진안경찰서, 진안소방서와 함께 올바른 등산 문화 확립과 공립등산학교 공모사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림휴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등산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올바른 산행 방법과 정보 부족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 및 산림 훼손을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바탕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서부권 공립등산학교 유치 공조 및 연계프로그램 개발, 산악활동 안전사고 예방체계 및 구호 활동 등을 위한 협력이다.

전춘성 군수는 “우리 지역은 마이산, 운장산, 구봉산 등 수많은 명산을 보유하고 있어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만큼 많은 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겠다”며 “서부권의 많은 국민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우수한 산림자원을 갖춘 진안군에 공립등산학교 설립과 운영에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현재 산림청 산하 국립등산학교는 속초등산학교(동부권)가 2018년부터 운영중이고, 밀양등산학교(남부권)는 2024년, 보은등산학교(중부권)은 2026년에 준공 예정이며, 서부권 등산학교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립등산학교로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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