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정주고  2학년 김윤후(2학년)-최재상(2학년) 학생이 배드민턴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두 선수는 25일까지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동계합숙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제주로 떠난다. 

정읍에는 배드민턴부 운영학교로 정읍동초와 정읍중학교가 있지만 지역 내 고등학교 운동부가 없어 관내 우수한 선수들이 전주와 군산 등 다른 지역으로 진학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우수인재유출 방지를 위해 골몰하던 시는 지난해 전폭적인 지원으로 정주고에 배드민턴부가 창단되는데 기여했다. 이에 따라 우수 선수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타 지역 선수들의 진학도 많아졌다.

정주고는 현재 2학년 7명과 1학년 입학 예정인 6명의 학생이 선수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타 지역에서 온 학생이 8명으로 주니어 국가대표(상비군) 수준의 우수한 선수들이 영입됐다. 또한, 정주고는 전 국가대표 출신이자 전 원광대학교 배드민턴 코치인 강명원 코치를 필두로 엘리트 체육 활성화를 위환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전국 배드민턴 명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이학수 시장은 지난 4일 정주고 선수단과 배드민턴협회장, 시 체육진흥사업소 공무원 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학수 시장은 “정주고 배드민턴 선수단이 창단 1년만에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된 것은 선수단의 피나는 훈련과 배드민턴에 대한 열정이 만들어 낸 빛나는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배드민턴 엘리트 양성을 위해 시 행정과 학교가 계속 협력하며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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