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 전경

 

전북지역 특성화고들이 ‘협약형 특성화고’에 도전장을 낸다.

8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협약형 특성화고와 관련 현재 전북지역 내 특성화고 4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란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 기업과 특성화고등학교 등이 협약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시행하는 특성화고를 의미한다.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 지역 인구 급감 및 청년층의 지역 이탈 등을 통한 지역 소멸 현상에 대응하고 중등직업교육의 선도모델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을 위해서는 지자체·교육청·특성화고등학교·지역 기업 등으로 구성된 연합체가 학교 비전, 협약 주체와 연계한 혁신적인 교육 방법*, 취업-성장(후학습)-정주에 이르는 학생 진로 계획을 포함한 교육계획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협치 내용 등이 담긴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협약을 체결해야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최소 5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협약형 특성화고 신청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도내 특성화고들에서도 이번 사업에 관심을 보이면서 적극 나설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컨설팅과 설명회 등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것이 도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경우 지역 정착률이 평균적으로 69%가량 된다”면서 “그 비율이 높은 만큼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11일부터 3월 말까지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를 받아 10곳 이내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연합체는 준비 기간을 거쳐 2025년부터 협약형 특성화고를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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