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전경
전북경찰청 전경

경찰이 전북 완주군에서 발생한 아파트 전세 사기 관련 부동산 법인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 등으로 도내 한 부동산 법인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부동산 법인 등은 아파트 세입자들에게 신탁계약이 체결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전세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아파트 임대가 만료된 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전세사기 피해자 수는 30여 명, 피해액은 2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으로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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