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대표적 도심공원인 ‘월곡근린공원’이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 9일 고창군은 ‘월곡공원’이 새로운 꽃과 나무를 심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월곡공원'이 2022년 도시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도비 5억원과 군비 5억원등 총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가능해 졌다. 사업은 지난해 12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전문가와 군민으로 구성된 도시숲 조성과정 관리심의 위원회와 경관심의회 과정을 거쳐 진행하고 있다.

공원 중앙광장에는 달조형물과 쉼터테크를 설치하고 화목류와 계수나무 등을 식재하는 한편 친근감 있는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남쪽부분에 수목 생육활성화를 위한 토양치환과 더불어 원활한 배수개선을 위해 원형수로관 및 자갈 맹암거(땅 속에 자갈·잡석 등을 묻은 수로)를 설치한다.

또 잦은 송진 피해민원과 태풍에 쓰러질 수 있는 일부 나무들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편백나무 쉼터와 향기수목 쉼터를 조성해 주민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편백나무는 피톤치드를 많이 방출하는 나무로 살균효과가 있으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혈중농도를 절반 이상 줄여 면역력을 강화시켜 줄 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심신을 안정시키데 좋은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산책로와 맨발걷기 황토 길을 조성하고, 평상과 의자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심공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