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심원면 하전권역이 ‘2024년 어촌신활력 증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11일 군에 따르면 국내최대 바지락 생산지로 알려진 이곳이 공모사업에 산정됨으로써 100억원의 사업비로 하전마을의 주민생활 환경개선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개선사업은 2024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어촌돌봄스테이션과 주거스테이션, 리폼스테이션(패류껍질 처리기) 설치, 마을골목안길 경관개선 등이 이뤄진다. 여기에 안전감시시설, 무선방송시스템, 트랙터 주차장, 용기포구 정비 등 하전권역의 자연생태자원을 기반으로 한 마을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해양수산부 대표 국정과제로, 3가지 유형(경제기반, 생활기반, 안전기반시설)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어촌마을에 청년과 귀어인구 유입을 위한 주거기반과 어촌생활권 문화복지시설 조성 등 어촌의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해 10월 예비계획서 접수 후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이후 어촌생활기반(플랫폼) 사업부문에 하전권역이 최종 선정됐다. 하전권역은 국내 바지락 생산량 50%가 생산되는 주산지이며 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등 풍부한 생태자원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종합테마파크와 고창갯벌지역센터에 이은 해안권 개발사업의 또 하나의 쾌거다”며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어촌생활환경 개선 및 어업기반시설을 구축하여 활력 넘치는 어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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