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겨울철 마을 제설봉사자에 대한 유류비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심덕섭 군수가 “각 읍·면 마을에서 활동하는 제설봉사자들의 유류비 등 각종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창군은 14개 읍·면에 224명의 자발적인 제설봉사자가 꾸려져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21~22일 고창 전역에 20㎝넘게 눈이 쌓이면서 대중교통 이용 등이 제한되자 제설봉사자들이 영하의 혹한에도 새벽부터 종일 눈을 치워 주민불편을 해소하는데 앞장섰다.

이에 군은 관련예산을 확보해 제설봉사자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감사의 의미를 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인도전용 제설기’를 구입해, 고창읍과 일부 면에 인도, 시범운영하고 향후 확대 도입할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마을진입로 제설작업에 솔선수범해 주시는 제설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겨울철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안전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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