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가 화재발생이 잦은 겨울철을 맞아 대형화재 사고의 원천적 차단을 위해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안전하기 좋은 날’로 지정하고 전통시장과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제거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11일 소방서에 따르면 ‘안전하기 좋은 날’은 기존 ‘전통시장 점포점검의 날’을 확대해 관내 다중이용시설, 화재경계지구, 노유자시설, 공장, 물류창고, 공사장 등 대형화재 발생시 인명피해 위험이 있는 곳에서 매달 1회 안전을 챙기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자율점검 주요 내용은 ▲전기난방용품, 화목보일러, 전기열선 등 화재위험 3대 용품 안전사용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음식점 후드 청소 ▲ 전기, 가스, 유류시설 안전설비 ▲공사장 임시소방시설 설치와 가연물, 화기 관리상태 ▲비상구 폐쇄 또는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작동 상태 등이다.

김현철 소방서장은 “화재 등 재난사고 예방은 소방관서 등 외부의 점검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사업장 등에서 위험요인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관계인이 스스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관건인 만큼 ‘안전하기 좋은 날’을 계기로 소방안전점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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