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남원시에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소방서(서장 박현)가 최근 5년간(2019~2023) 남원시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겨울철 화재는 전체(693건)의 29.7%에 해당하는 206건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5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25억8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겨울철 화재의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26건(61.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전기적 요인이 42건(20.4%)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64건으로 31.1%를 차지했으며, 주거시설 중에서도 단독주택이 59건으로 92.1%의 높은 화재 발생률을 보였다.
이에 남원소방서는 겨울철 화재를 막기 위해 △부주의 화재 예방을 위한 현장 지도 △화재위험 전기제품 사용 안전수칙 홍보 △특정소방대상물·화재취약시설 등 안전관리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실시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현 서장은 “겨울철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잠깐의 관심으로도 인명·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으니 화재없는 겨울철을 위해 시민여러분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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