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가 15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준비에 따른 행정절차를 착실히 수행하고,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라”고 말했다.

심 군수는 이날 스마트행정회의를 주재하며 “각 부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18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종 행정데이터 전환작업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군민홍보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는 오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128년 동안 사용해온 전라북도라는 이름은 지워지고 전북특별자치도라는 명칭으로 주민등록부터 도로명 등 250억 건의 방대한 코드가 한꺼번에 변경되면서 당분간 주민불편이 불가피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고창군은 물론, 전북지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사용이 제한된다. 또 위택스(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를 통한 자동차세 연납 ‘신규 신청’의 경우 고창과 전북은 17일 오후 6시부터 21일 오후 10시까지 신청이 중단된다. 이미 지난해 자동차세를 연납으로 납부했거나 올해 미리 연납 신청을 한 경우에는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납부가 제한된다.

군 관계자는 “행정정보시스템 전환작업으로 군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방송, 언론보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홈페이지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적극적인 대군민 홍보에 나서고 있다”며 “중요한 민원서류는 미리 발급 받아놓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고창군은 오는 17일 오후 3시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는 군민 축하행사를 연다. 고창 출신 가수 김현과 정해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고창군민 ‘플래시몹’ 공연과 단체 퍼포먼스, 전주대 싸울아비 태권도 시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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