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위원장 강병진. 이하 시민연대)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새만금지역 관할권 확보를 위한 시민의지 결집에 나섰다.

17일 시민연대는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정성주 시장, 김영자 시의장, 시민연대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사무실 완비를 축하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월 출범한 시민연대는 그 동안 새만금 환경정화행사, 10만인 서명운동을 비롯해 새만금 동서도로 조속결정 결의대회 추진,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반대 기자회견 등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행정체제 개편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역량 결집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현판식 이후에는 순천향대학교 양광식 교수의 ‘새만금 행정구역 결정과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 연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새만금 개발과 김제 관할 결정의 중요성,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행정구역 통합의 실제 사례와 문제점이 소개됐다.

특히, 양 교수는 향후 관할권 확보와 행정체제 개편 등에 대처하는 시민연대의 역할 등 새만금 관할권과 관련해 시민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이날 정성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새만금 관할권 확보는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건설의 기본 토대”라며, “김제시가 새만금 주인으로서 미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시민연대 위원들께서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강병진 김제시민연대 위원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군산시는 대법원과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정립된 만경강과 동진강 흐름에 따른 새만금 전체 관할 구도를 무시하고 억지 주장과 비하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로 김제시민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오늘 세미나를 통해 새만금 관할권의 중요성과 특별지방자치단체의 문제점에 대해 먼저 잘 알고, 8만 시민이 역량을 모아 한 뜻으로 관할권 확보에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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