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문장
전북특별자치도 문장

 

전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탄생했다. 잘살아 보자는 도민들의 염원으로 출발하는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민 중심의 상향식 특별자치도 구현을 위해 103개 전북형 특례를 사업화함으로서 전북특별자치도법 특례조항을 통해 규제 해소의 길이 열린 것이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지역 경제 성장효과와 지역 미래산업 전망 등에 대해 살펴본다.

▲지역특화 발전 및 민생경제 활력 높인다= 전북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농·어업, 중소기업을 위한 특례가 반영돼 도민들의 삶과 밀접한 변화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게 된다.

전북특자도는 법률 조문 제84조에 따라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위기상황 대응 방안을 마련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중소기업에서 만든 우수제품의 우선구매조치 요구 대상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권한을 이양받아 기술개발 제품 구매율 향상과 중소기업제품 판로 확대를 지원해 나갈 수 있다.

또 전세계적 경제여건 악화, 대규모 재난상황 등이 발생할 경우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을 위한 절차를 추진할 수 있게 돼 어려움에 빠진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도내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도내에서 학교급식·공공급식 등을 시행하는 기관에게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특례(법률 조문 제85)를 마련해 판로 확대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농촌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위생 관련 영업, 시설, 영업자 준수사항 등 기준을 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도 반영됐다. 수산종자생산업 시설기준, 연안어업허가 시험어업 추진 등 지역 여건과 특수성을 반영해 수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지역 수산물 양식기술 증진을 위해 새로운 품종과 양식방법을 도지사 권한으로 시험양식업을 추진해 개발할 수 있게 한다.

▲전북도,  이차전지에 이어 방산, 바이오 등 신미래산업에 올인= 전북은 지난해 이차전지 기업 대규모 유치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힘입어 스마트팩토리, 방산, 바이오 등 신미래산업을 전북의 먹거리 산업으로 키워 나간다.

전북은 지난해 새만금이 이차전지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 새만금산단 투자 유치 총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에도 이차전지분야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 스마트팩토리로 올해 첫 포문을 열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는 3년간 대기업 출신 30여명을 채용해 도내 중소기업체 300여곳의 멘토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일례로 익산의 스마트형 김치공장인 나리찬은 삼성전자 소속 3명이 8주간 상주하면서 지원한 끝에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사람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공정에 로봇을 도입해 생산성을 끌어올린 것이다.

도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 방산과 바이오 기업 유치의 스피드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전북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올해 시무식에서 방산, 바이오 등 기업 유치에 성과를 내겠다고 한 만큼 올해는 이들 분야가 도정에서 총력전을 펴는 전략산업 군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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