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해 미래인재에게 특자도 명판을 전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해 미래인재에게 특자도 명판을 전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북특별자치도 공식 출범에 오늘은 전북인의 꿈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날이라며 전북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루질 수 있도록 직접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128년 만에 명칭을 바꾸고 새 출발을 알리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이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전북은 지금 이 순간부터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글로벌 생명경제도시의 비전으로 대한민국의 지역발전을 주도하며 힘차게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출범을 축하했다.

이어전북은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만경평야를 품고 있고, 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우리 전통문화의 본류라면서 특별한 자산을 토대로 다양한 특화산업을 일으켜 전북 경제를 획기적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전북특별법에는 군산·김제·부안 메가시티, 동부권 관광벨트, 농식품 웰니스플랫폼 구축 등 대선 후보시절 약속이 담겨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식량주권에 든든한 거점이 될 농생명 산업지구뿐만 아니라, 바이오융복합산업, 무인이동체산업, 이차전지, 국제케이팝 학교를 비롯한 미래먹거리 산업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역이 잘 살아야 민생이 좋아지고 국가 전체의 경제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전국 모든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때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해소할 수 있고 인구감소와 저출산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로 도약해 나갈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전북도민이 힘을 모아주시고, 저도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2212월에 제정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이날 공식 출범했다. 법 제정 이후 1년 후인 202312월 농업, 환경, 인력, 금융 등 4개 분야의 특례를 담은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제주, 강원, 세종에 이어 네번째 특별광역자치단체다. 윤석열 정부의 지역주도형균형발전을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행사에는 정부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지자체에서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홍국 하림 회장과 이연택 전 장관, 강현욱 전 전북도지사 그리고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과 의회 의장들도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이용호·정운천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수흥·윤준병·양경숙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 등이 자리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한오섭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또 경제계와 종교계, 도민 등 2천여명이 행사를 함께 해 전북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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