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숙 원광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도민의 한 사람으로써 새로운 미래가 기대돼 설레게 합니다. 128년 만에 새로운 특별자치도는 도민들에게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라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게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 도약을 위한 추진체가 될 것이며 우리나라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북특별법'에 맞춰 전북특자도에는 기업유치, 특히 여성친화기업이 유치됐으면 합니다. 우리 지역은 노인인구를 제외하고 다른 인구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구조입니다. 여성이 많이 남아야 아이들까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이 됩니다. 

또 수도권과 지역과의 격차가 모든 분야에서 심해지는 요즘 특히 의료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의료인의 한 축인 간호사 수도권과 지방간의 양극화 또한 깊어지고 있습니다. 급여, 처우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도내에서의 간호사의 사회적 지위와 평판은 여전히 저조한 실정입니다.

이에 도내 대학을 졸업한 젊은 신규간호사들은 역량이 좋을수록‘탈전북’을 하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건강한 전북특별자치도를 위해서는 간호사가 필요합니다. 이들을 붙잡을 다양한 정책에 대한 모색·추진을 위해 함께 힘 써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강현신 ㈜미소능력개발센터 대표이사

지역 발전을 염원하는 사회적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써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며 출범을 하기까지 준비하시고 애써주시고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180만 도민과 함께 감사드립니다. 많은분들에게 조용한 '양반도시'라고 불리던 전라북도가 128년 만에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프레임으로 특별한 기회를 만들며 용틀임을 하게 됐습니다.

안개비 자막을 배경으로 한 멋진 전야제 불꽃의 화려함과 동시에 지난해 있었던 가슴 졸이고 안타까운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며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지난주 멀리 라스베이거스의 CES 전시장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님과 우범기 전주시장님,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님의 종횡무진한 활동을 직접 보며 세계적인 산업계가 앞다퉈 경쟁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하이테크 산업이 우리 전북특별자치도의 독자적인 사업으로 추진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기대합니다.

중소기업과 국민들에게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정부교육훈련지원사업 추진 기관으로써 중앙부처의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첨단·신기술 교육훈련을 통해 부가가치 높은 산업육성을 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할 각오를 다져봅니다. 다시 한번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합니다.


▲윤방섭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그동안 우리 전북은 수도권과 영남권, 그리고 호남에서 조차도 차별을 받으며 지역발전에 제도적, 재정적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전북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후 본격적인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이해 이제는 중앙정부 중심의 정책추진이 아닌 우리 전북만이 갖는 정책추진이 가능한 제도로 바뀌며, 이제 도민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우리 전북이 다시 비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특별법에 따라 그동안 중앙정부가 지니고 있던 각종 규제와 권한도 우리 전북특별자치도가 가져오게 된것은 우리 경제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기업유치와 산업육성 등 지역발전을 위해 시행되는 권한 이양으로 산업기반이 취약한 우리 전북 기업들이 겪고 있는 각종 규제를 해소하고, 특히 우리 중소기업들의 판로확대 등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할 것입니다. 

그동안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해 노력하신 김관영 도지사님을 비롯한 지역국회의원 등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전북지역 상공인 모두는 도민 모두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우리 전북이 새로운 시대를 힘차게 열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차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전안균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제주, 강원에 이어 전북은 세 번째로 특별자치도로 출범됐습니다.

정말 뜻깊게 다가옵니다. 하물며 128년의 역사를 끝으로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이름과 각종 권한을 이양받은 만큼 무게감과 속도감에 발맞춰 그동안 광주·전남 등 다른 호남지역에 소외되고 가려졌던 우리 지역의 그림자가 이번 출범을 통해 걷히길 희망합니다.

도민으로서 또, 협회장으로서 이번 출범으로 앞으로 펼쳐질 변화와 지역 성장에 행운과 번영이 따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앞으로 경제적인 낙후에서 벗어나기 위해 실질적인 문제의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 부딪힌 전북의 약 6분의 1에 달하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고 타개해 나아가면서 전북의 위상을 되찾길 바랍니다.

이로써 탄탄하고 촘촘하게 거듭나 하루빨리 인구소멸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지역 상품 구매,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 등에 조금 더 귀 기울인 따뜻한 소통과 개선을 통해 활발한 경제, 발전된 경제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자영업자 유영수

전북도가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하는데 기대감이 큽니다. 전북은 그동안 각종 지원을 받지 못해 ‘낙후 지역’이라는 오명을 받아왔습니다. 주변 이웃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또는 ‘자녀의 교육 때문에’ 등으로 떠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되면 그동안 팍팍하기만 했던 가계사정이 좀 나아질 수 있을지 막연한 기대감도 있습니다. 다만, 주변을 둘러보면 특별자치도에 대한 이해가 그리 깊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도민들이 특별자치도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특례 발굴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나갈 수 있도록 전북도의 노력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살펴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졌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자영업자들을 위한 특례도 발굴해 법령에 적극 반영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 전북이 새로운 산업·경제 기반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만큼, 이를 구축하기 위한 장기간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자력 성장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원광대학교 재학생 조혜연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로 하여금 128년간 이어진 전북 지역의 위상과 인식에 있어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전북에 소재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이 소식이 더 반갑게 다가옵니다. 전북은 유난히도 사람이 많은 곳과 아닌 곳의 차이가 명확하지만, 인구가 밀집된 곳 위주로 발전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만큼 전보다 균형적인 발전을 이뤄 이러한 현상이 완화되길 바랍니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시행되는 사업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생의 눈으로 바라볼 때, ‘전북형 산업지구·특구 지정’이 5개의 핵심 사업안에서 세부적으로 이행되는 것 중 가장 기대가 되는 산업이라 생각합니다. 인구는 줄어들고 고령화 시대로 들어서는 요즘 청년 실업은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이며, 산업지구 및 특구가 지정되면 전북 청년들의 일자리 걱정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청년뿐만 아니라 노인, 청소년 등 도민 전 연령층 모두를 아우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정리=김장천·조경환·조은우·박민섭·홍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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