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 4.10 총선 경선을 앞두고 당내 예비후보들의 공개토론회 성사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군산 발전에 적합한 후보가 누구인지 토론을 통해 시민의 선택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채 후보의 제안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군산지역 민주당 경선이 본선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어서이다.

그동안 민주당 군산지역 경선에서 제대로 된 후보자들의 공개토론회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채 후보의 제안은 당원들뿐만 아니라 시민, 예비 후보자 모두에게도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제안이 됐다.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로 이뤄져 권리당원 확보를 많이 한 후보가 유리하게 돼 있어 정당의 인기에만 영합한 나머지 공개토론회는 거의 이뤄지지 못해 시민들의 공정한 인물 파악을 어렵게 했다.

이러다 보니 본선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특정 정당 후보가 토론회에 형식적으로 참가하거나 아예 불참하는 때도 있어 시민들의 후보자에 대한 실질적인 검증 기회가 이뤄지지 못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공개토론회를 제안한 채이배 후보는 물론 민주당 경선 출마를 선언한 신영대 후보와 김의겸 후보 역시 긍정적인 견해여서 성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신영대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출마 선언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3명의 후보가 동의하고 언론사가 주최하면 참여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긍정적인 답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의겸 예비후보도 다음 날인 16일 출마 선언 기자간담회에서 채이배 예비후보의 토론 제안에 응하겠다고 했다.

군산지역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앞서 현재 신영대 의원과 김의겸 의원, 채이배 전 의원 등 3명이 예비후보에 등록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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