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찾은 방문객이 9600만여명으로 집계됨에 따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방문객은 9640만 6000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1초마다 3명이 전북특별자치도를 방문한 것이다.
관광지출액 7504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코로나19 위기로 2020년 방문객 수는 8300만명으로 감소했으나 2023년에는 9600만명대로 전년 대비 약 2% 증가하는 등 회복세에 접어들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것이라 보고 있다.
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의 평균 체류시간 460분으로 광역지자체 평균 체류시간인 378분보다 82분 더 머무른 것으로 나타나 전국 광역지자체 중 체류시간 상위권(3위)에 포함됐다.
도는 미식관광, 워케이션, 치유관광 등 지역특화 콘텐츠와 정책 등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은 것이라 분석했다.
또 외국인도 35만 4천명이 전북특별자치도를 방문해 전년 대비 427% 증가하기도 했다.
이에 도는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인한 특례 등을 활용해 1억 명의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관광콘텐츠 발굴육성과 관광지 개발해 전북특별자치도 관광 브랜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남섭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역대 최다 방문객 유치라는 성과를 이루어 낸 도내 주요 관광업계에 감사드린다”며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범하는 2024년에는 더 특별한 관광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질적 성장을 위한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과 함께 전북만의 품질 높은 관광서비스로 국내외 관광객을 포함해 연간 방문자 1억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