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이학수 정읍시장, 유희철 전북대병원장,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 최석규 바이오메이신 대표, 박재형 에이치엘비제약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인 넥스트앤바이오, 도 소재 바이오기업인 바이오메이신과 투자 및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하고 있다.=전북특별자치도 제공.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이학수 정읍시장, 유희철 전북대병원장,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 최석규 바이오메이신 대표, 박재형 에이치엘비제약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인 넥스트앤바이오, 도 소재 바이오기업인 바이오메이신과 투자 및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하고 있다.=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투자 및 업무협약을 바이오기업들과 맺으면서 바이오특화단지·기회발전특구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이날 김관영 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이학수 정읍시장, 유희철 전북대병원장,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 최석규 바이오메이신 대표, 박재형 에이치엘비제약 대표 등과 투자 및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넥스트앤바이오는 전북대 내에 사무실과 연구실을 갖추고 전북대병원 및 원광대병원과 협력하여 오가노이드뱅크 설립을 추진한다.

오가노이드 뱅크는 환자의 세포를 수집·보관하는 곳으로, 축적된 의료정보는 환자 맞춤형 치료제나 새로운 의약품 개발에 활용된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와 탈모 관련 의약품을 공동연구중인 바이오메이신을 비롯한 에이치엘비제약은 전북도 및 정읍시와 전북형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관계를 유지한다.

도는 그간 국가 첨단전략산업 분야인 바이오산업 육성 등을 통해 올해 바이오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 등 유치에 힘 써왔으며, 이번 투자 및 업무협약을 통해 바이오 분야 정보 교환과 협력사업 등을 추진함에 따라 바이오특화단지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이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이제 기존 산업 육성과 함께 첨단분야를 키워나갈 때”라며 “이번 협약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첫 번째 투자일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 사업인 레드바이오를 육성할 수 있는 초석이 될 협약으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에 투자한 기업들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첨단기업 중심의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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