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하이텍고등학교가 ‘협약형 특성화고’로의 추진을 본격화한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과 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이나 지역 기반 산업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 기업, 특성화고등학교 등이 협약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는 고등학교다.

전북하이텍고등학교는 25일 완주군청에서 지자체-완주산단기업-교육청-학교 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하이텍고는 작년 전북글로컬특성화고를 추진하며 기존의 3개과를 폐과했고, 지능형 공장분야로 개편해 오는 2025년부터 전북스마트팩토리고등학교로 운영된다.

협의체는 앞으로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를 종합 지원하는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교육부 공모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완주산업단지 입주 기업들과의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한천수 전북하이텍고등학교장은 “지난해 스마트팩토리분야 학과재구조화를 통해 전북글로컬특성화고로 선정되면서 우수한 기능, 기술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면서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을 통해 향후 지역 인재가 지역의 기업에 취업, 정주하는 선도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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